2028 대입이 원하는 인재는 달라졌다

정답을 맞히는 학생보다 ‘질문을 만드는 학생’이 주목받는 시대
최근 교육과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는 단순히 공부를 잘하는 학생보다,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 과정을 만들어가는 학생이 더 주목받고 있다는 점입니다. 과거에는 주어진 교과 지식을 빠르게 이해하고 정확한 정답을 찾는 능력이 중요했습니다. 그러나 인공지능이 정보를 빠르게 정리하고 답을 제시하는 시대에는 단순한 지식 암기나 문제 풀이 능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이제 대학과 기업이 원하는 인재는 “정답이 무엇인가?”만 묻는 사람이 아닙니다. 오히려 “무엇이 문제인가?”, “왜 이것이 중요한가?”, “어떤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가?”를 스스로 질문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1. 인재상의 변화: 정답형 인재에서 질문형 인재로
과거의 인재는 주어진 교과 지식을 정확하게 습득하고 시험에서 빠르게 정답을 찾아내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른바 ‘문제 풀이의 달인’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는 다릅니다. 미래의 인재는 이미 주어진 문제를 푸는 데서 멈추지 않고, 스스로 문제를 정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즉, 단순히 답을 찾는 사람이 아니라 새로운 질문을 만들어내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젠슨 황이 서울대 학생들에게서 확인하고자 했던 지점도 이와 연결됩니다. AI가 만들어낸 결과물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목적에 맞게 AI를 도구로 활용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주도성이 중요해진 것입니다.
빅테크 기업들이 평가하는 기준 역시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지식을 많이 알고 있는 사람보다, 새로운 지식을 스스로 학습하고 자신의 분야에 융합할 수 있는 자기 학습 능력을 가진 사람이 더 높은 평가를 받습니다.
2. 2028 대입은 ‘사고의 과정’을 평가한다
2028학년도 대입 체제와 주요 대학의 면접 방식도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대학은 더 이상 학생이 정답을 외우고 있는지만 확인하지 않습니다. 학생이 낯선 자료를 만났을 때 어떻게 해석하는지, 주어진 문제를 어떤 논리로 풀어가는지,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설명하는지를 중요하게 봅니다.
서울대의 SNU 역량평가 면접이나 포스텍의 그룹 활동 면접은 이러한 흐름을 잘 보여줍니다. 학생에게 생소한 자료나 상황을 제시하고, 그 자리에서 사고하는 과정을 확인하는 방식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완벽한 정답이 아닙니다. 대학은 학생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근거를 어떻게 구성하는지, 타인과 의견이 다를 때 어떻게 조율하는지를 살펴봅니다. 다시 말해 면접은 단순한 지식 확인의 자리가 아니라, 학생의 사고 과정을 직접 보여주는 무대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대학이 단순히 공부를 잘하는 학생보다 복합적인 문제 앞에서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수정하며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학생을 선발하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3. 융합형 인재는 ‘제너럴리스트-스페셜리스트’다
최근 교육과 입시에서 자주 등장하는 표현 중 하나가 융합형 인재입니다. 융합형 인재란 여러 분야를 얕게 아는 사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전공 분야에서는 깊이 있는 전문성을 갖추고, 동시에 다른 분야와 연결해 생각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갖춘 사람을 의미합니다.
즉, 스페셜리스트와 제너럴리스트의 장점을 함께 갖춘 학생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관심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이어가면서도, 인접 분야의 지식과 연결해 새로운 해석을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할 때도 이 점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진로 적합성이라는 틀에 갇혀 한 분야의 과목과 활동만 선택하는 것은 오히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생명과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생명과학 과목만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화학, 데이터 분석, 윤리, 환경, 사회 문제와 연결해 탐구를 확장할 수 있어야 합니다.
대학이 보고 싶은 것은 하나의 관심사가 어떻게 넓어지고 깊어지는지입니다. 핵심 관심사를 중심에 두되, 인접한 분야의 어려운 과목과 탐구에 도전하는 모습이야말로 대학과 기업이 함께 원하는 융합형 인재의 모습입니다.
4. 학생이 지금 당장 실천해야 할 태도
결국 중요한 것은 성적표에 찍힌 숫자만이 아닙니다. 대학은 학생이 어떤 선택을 해왔는지, 그 선택 속에서 어떤 고민과 성장이 있었는지를 함께 봅니다.
고교학점제 환경에서는 학생이 스스로 과목을 선택하고 자신의 학습 경로를 설계해야 합니다. 이때 단순히 높은 성적을 받기 쉬운 과목만 선택하기보다, 자신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과목에 도전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물론 어려운 과목을 선택한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그 선택의 이유와 이후의 과정입니다. 왜 그 과목을 선택했는지, 어떤 어려움을 겪었는지, 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가 학생부와 면접에서 설득력 있게 드러나야 합니다.
AI가 정형화된 정보를 빠르게 처리하는 시대일수록 인간의 가치는 더욱 분명해집니다.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인정하고, 그다음 길을 스스로 찾아가는 용기. 그리고 자신의 선택을 탐구 결과물과 성장 과정으로 증명하는 힘이 중요해집니다.
5. 학생부에는 ‘결과’보다 ‘과정’이 담겨야 한다
앞으로의 입시는 지식의 완성도를 측정하는 시험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학생이 무엇을 궁금해했는지, 그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시행착오와 성장을 경험했는지를 보여주는 과정 중심 평가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학생부 기록에서도 단순한 활동 나열은 부족합니다.
“○○ 활동에 참여함.”
“○○ 주제로 발표함.”
이런 문장만으로는 학생의 사고력과 주도성을 충분히 보여주기 어렵습니다. 대신 다음과 같은 흐름이 드러나야 합니다.
학생이 어떤 문제의식을 가졌는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자료를 조사했는지, 탐구 과정에서 어떤 한계를 발견했는지, 그리고 그 한계를 어떻게 보완했는지가 기록되어야 합니다.
결국 학생부는 활동의 개수를 보여주는 문서가 아니라 학생의 생각이 어떻게 발전했는지를 보여주는 성장 기록이어야 합니다.
결론: 2028형 인재는 자신의 질문을 증명하는 학생이다
입시는 더 이상 단순히 지식을 많이 알고 있는 학생을 선발하는 과정이 아닙니다. 앞으로의 대입은 학생이 가진 호기심,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 탐구를 이어가는 힘, 협업 속에서 성장하는 태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내가 무엇을 궁금해했는가?”
“그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쳤는가?”
“그 과정에서 어떤 생각의 변화와 성장이 있었는가?”
이 질문에 답할 수 있는 학생이 바로 2028 대입이 원하는 인재입니다.
따라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지금부터 자신의 활동을 단순히 채우는 방식이 아니라, 하나의 서사로 연결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과목 선택, 탐구 활동, 독서, 동아리, 진로 활동이 따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관심사와 문제의식으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정답을 많이 맞히는 학생을 넘어,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그 질문을 탐구 과정으로 증명하는 학생. 바로 그런 학생이 앞으로의 대학과 사회가 원하는 미래형 인재입니다.
출처 : 교육전문 AI LLM 에듀비